'읽고 있는 나'를 한 발 떨어져 보기
한 페이지를 다 읽고 책을 덮었다. 그런데 내용을 묻자 떠오르는 게 없다. 글자는 따라갔지만 뜻은 흘려보낸 것이다. 좋은 독자는 글뿐만 아니라 읽고 있는 자기 자신도 함께 살핀다. 이를 점검과 조정이라고 한다.
| 🔍 점검 | 🛠️ 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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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잘 이해하고 있는지 스스로 확인하는 일 "내가 이 문단을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을까?" |
이해가 막혔을 때 방법을 바꾸는 일 "다시 앞으로 돌아가 천천히 읽어 볼까?" |
이 두 활동을 함께 묶어 상위 인지 읽기(메타인지 읽기)라고도 한다. '읽는 나'를 한 발 떨어져 보는 또 한 사람의 '내'가 있는 셈이다.
읽기를 세 단계로 나누어, 각 단계에서 자기에게 던질 수 있는 질문을 정리해 두자.
카드를 클릭하면 구체적인 적용 예가 펼쳐진다.
앞 문단·앞 문장으로 돌아가 다시 읽기.
(클릭하여 예시 보기)
어려운 부분은 천천히, 한 줄씩 정리하며 읽기.
(클릭하여 예시 보기)
모르는 단어는 앞뒤 문장을 단서로 뜻을 추리하기.
(클릭하여 예시 보기)
사전, 교과서 용어 풀이, 신뢰할 만한 누리집에서 확인하기.
(클릭하여 예시 보기)
같은 주제의 쉬운 글을 먼저 읽고 다시 도전.
(클릭하여 예시 보기)
묻기 전에 자기가 막힌 지점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 보기.
(클릭하여 예시 보기)
책 한 권을 골랐다. 내 수준에 맞을까? 첫 쪽을 읽으며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손가락을 하나씩 접어 본다.
너무 쉬운 글이다.
가볍게 읽거나 다른 책을 골라 보자.
도전해 볼 만한 글.
사전 도움을 받으며 읽기 좋다.
지금은 어렵다.
같은 주제의 쉬운 책을 먼저 읽자.
아래 글에는 일부러 어려운 단어가 섞여 있다. 노란 밑줄 단어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뜻이 나타난다. 하지만 먼저 문맥으로 짐작해 보자!
훈민정음이 만들어지기 전, 우리말은 차자(借字) 표기한자를 빌려 우리말을 적던 방식. 향찰·이두 등이 있다. 문맥 단서: 뒤이어 "한자를 빌려 와서…"라고 풀어 주었으므로 짐작 가능.라는 방법으로 적었다. 한자를 빌려 와서 우리말의 소리나 뜻을 대신 나타내는 방식인데, 글을 배우지 못한 사람에게는 너무 어려웠다.
세종 임금은 이러한 백성의 어려움을 긍휼히불쌍히 여겨 마음을 쓰다. 문맥 단서: 앞에 '어려움을', 뒤에 '여겼다'가 있어 '안타깝게 생각하다'로 짐작 가능. 여겼다. 누구나 쉽게 익혀 자기 뜻을 글로 펼칠 수 있는 문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한글 창제로 이어졌다. 그래서 훈민정음 서문에는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 싶은 바가 있어도 능히 그 뜻을 펴지 못한다."라는 구절이 담겼다.
새 문자는 발성 기관말소리를 내는 신체 부위. 입·혀·잇몸·목구멍 등. 문맥 단서: 다음 문장의 '입과 혀의 자리'에서 풀이된다.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 'ㄱ'은 혀뿌리가 목구멍을 막는 모양에서, 'ㄴ'은 혀끝이 윗잇몸에 닿는 모양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렇게 소리를 내는 입과 혀의 자리를 살펴 글자를 만든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문자주 일어나거나 보이지 않는. 문맥 단서: '세계적으로도 ~ 일'에서 칭찬의 어조이므로, '특별하고 보기 드문'으로 짐작. 일이다.
🎯 핵심: 문맥 단서를 먼저 활용하면 사전을 찾기 전에 의미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그다음에 사전을 펴서 정확한 뜻을 확인하면 학습 효과가 훨씬 크다.
다음 점검 활동들은 읽기의 어느 단계에 해당할까? 드래그해서 알맞은 곳에 놓아 보자.
맞으면 청록빛으로, 틀리면 흔들린다.
다음 상황에 가장 잘 어울리는 조정 전략을 짝지어 보자.
왼쪽 상황을 클릭한 다음 오른쪽에서 알맞은 전략을 골라라.
오늘 배운 점검과 조정의 원리를 확인해 보자.